국토교통부는 사회간접자본(SOC)의 조기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로 분야에 2조7000억여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 연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6조7000억원)와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1조원)을 민자로 추진하되 정부와 민간의 투자위험 분담 방식을 통해 통행료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 방식으로 연말에 착공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서울~안성 구간부터 2022년 개통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현재 8차로를 12차로로 늘리고, 이용자들이 지하의 고속도로와 상부의 일반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 구리~포천고속도로(560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5261억원) 등 총 11개 고속도로에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