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는 삼송지구
대형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는 삼송지구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들이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은퇴 후 주거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어디서 살 것인지부터 시작해서 이사한다면 어디로 갈 것이며, 집 크기는 어느 정도 할 것이지 등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의 다운사이징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피데스개발과 해안건축이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희망하는 주택 사이즈는 ▲30~34평형(39%) ▲25~29평형(32.1%) ▲25평형 미만(12.9%) 순으로, 대부분이 35평형 미만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거주 희망 평형은 2014년 평균 32.9평형에서 2015년 평균 29.9평형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50대까지는 은퇴 생활비 등 재정적인 준비에 치중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관심사가 주거지로 옮겨지게 된다. 은퇴기가 길어지면서 투자보다는 실수요로 접근해 다운사이징이 뚜렷해지고 주거지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베이비부머들의 관심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11월 분양한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의 경우에는 1,020실 모집에 3만7,093명이 청약해 평균 3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일산’도 1,054실 모집에 2만9,961명이 청약해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두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의 공급 물량 전부를 전용면적 84㎡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삼송’(588실)도 단기간 내 100% 계약을 마치는 등 주거용 오피스텔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적합한 전용 54㎡~77㎡로 구성됐다. 인근 삼송역을 통해 종로 등 강북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점과 GTX,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권역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e편한세상 시티 삼송’, ‘삼송 동일스위트 2차’, ‘원흥역 푸르지오’, ‘은평 한화 꿈에그린’ 등 최근 인근지역에서 분양된 4개 단지에서 85㎡ 이하 분양 물량의 평균 계약률이 약 98%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삼송지구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베이비부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데스피엠씨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출구와 맞닿은 입지에 49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텔 976실과 상가 복합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베이비부머들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하며, 삼송지구에서 유일하게 역세권 입지를 갖춰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단지가 입주하는 시기에는 삼송지구가 입주 5년 차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삼송지구 내 대지면적 9만6,555㎡, 연면적 36만9,919㎡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공사 중이다.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쇼핑몰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생활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원흥지구에서는 ‘이케아 2호점’이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부지면적 5만1,000㎡, 연면적이 16만4,000㎡에 달한다.

또 삼송지구 인근에는 창릉천 수변공원, 북한산 국립공원, 노고산 도시자연공원, 서오릉 도시자연공원, 오금천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다운사이징은 뚜렷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거지를 선택할 때는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교통환경 등을 고려하고 있어 교통, 쇼핑몰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잇달아 가시화되는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