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수걸이 아파트인 이안 동대구,청약 성공으로 분양한파 이겨낼까
중견 건설업체인 대우산업개발이 대구에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공급 과잉 논란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분양 한파’를 이겨낼 지 주목된다.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29일 대구 동구 신암3동 선진·신암주택재건축지구에 들어설 ‘이안 동대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까지 개발이 이뤄질 신암재정비촉진사업 구역 인근에 있어 108만㎡ 규모의 신암뉴타운 개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총 931가구(전용 59~101㎡) 중 3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당초 조합은 조합원 중 현금 청산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분양분이 증가해야 조합원에 이익이 많이 돌아간다. 하지만 현금청산자는 2명에 그쳤다. 단지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단지 인근에 공급된 아파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273.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을 정도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이 300m 거리에 있고 대로와도 접해 있다.

올해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연면적 29만여㎡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완공될 예정인 것도 장점이다.최고 27층으로 높아 주변 조망권도 확보하고 있다.파티마병원, 칠성시장, 평화시장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하다.신천강변공원이 가까워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도 즐길 수 있다.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앤맘스 카페, 작은도서관, 실버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들인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 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길 대우산업개발 상무는 “조합원들이 대부분 선택한 아파트인 만큼 지역 실수요자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053)253-222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