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 스리랑카 현지법인 '건영실론' 설립
중견 건설업체인 건영이 지난 8일 스리랑카 건설 및 부동산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인 ‘건영 실론’을 설립했다.

이형수 건영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은 지난 19일 현지 정계인사들 및 기업인들 150명 이상이 참석한 현지법인 개소식에서 건영 이형수 회장은 콜롬보를 중심으로 서부주를 육성 및 개발하는 메가폴리스 프로젝트와 콜롬보 포트시티 프로젝트 등에서 수주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60년대에서 80년대의 우리나라 성공적 경제개발 시 건설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긴 내전을 종결하고 국가개발을 시작하는 스리랑카의 현재 계획에 한국 선진 IT기술과 에코기술을 도입한 건설로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영은 현재 스리랑카 UDA도시개발청과 중산층 공무원을 위한 주택개발 프로젝트 등과 협의하고, 소규모 자체개발사업도 함께 검토 중이다.

1977년 건영주택으로 설립된 건영은 2006년 LIG그룹에 인수합병된 후 LIG건설로 사명이 바뀌었다. 이후 2011년 회생절차를 거쳐 2015년, M&A를 통한 투자유치로 건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