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 한달째 제자리…전셋값은 지난주 2배 0.12% 상승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전세는 대체로 예년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거래가 감소하면서 일제히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의 경우 4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09% 떨어지면서 6주 연속 하락했고 지난주(-0.06%)보다 낙폭도 커졌다.

재건축 약세 영향으로 강남권 4개구 가운데 강동구(-0.11%)와 강남구(-0.04%), 서초구(-0.01%) 등 3개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송파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금천(0.16%)·서대문(0.15%)·양천(0.06%)·동작구(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 중에는 분당(-0.01%)·동탄(-0.01%)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대체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방학 이사 수요가 일부 움직이면서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0.06%)의 2배 수준인 0.12%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07%)와 분당(-0.02%)의 전셋값이 하락했고 경기도에서는 안산(-0.06%)·구리(-0.03%)·성남(-0.02%)·광명시(-0.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