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아이파크③구성]녹지비율 38% 달하는 '공원 같은 아파트'
[이소은 기자]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는 서울 강남의 주요 입지에 들어선다.
일반적인 재건축 아파트들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높이려다보니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기 일쑤다. 그러나 이 단지는 쾌적하고 여유있게 단지를 조성했다. 입주민들이 살기에 여유로움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단지 구성은 숫자로도 나타난다. 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延面積)의 비율인 용적률을 낮췄다. 법적 상한선의 용적률은 300%지만 이 단지의 용적률을 284.5%로 더 낮다. 그만큼 단지의 층수를 낮춰 빼곡한 느낌을 덜었다는 얘기다.

또한 단지의 건폐율은 16.99%다. 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의 바닥 면적의 비율인 건폐율은 낮을 수록 좋다는 평가다. 낮을 수록 단지에 다양한 여유공간이 확보되고 아파트 동 간 거리가 넓어서다. 건설회사들은 보통 아파트에 규정보다 낮은 20~40%가량의 건폐율을 적용하곤 한다. 하지만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이보다 낮은 건폐율인 16.99%로, 지상공간이 더욱 여유 있다는 얘기다.

여유가 생긴 공간은 녹지로 채워졌다. 단지의 녹지비율은 전체 단지 면적의 38%까지 늘렸다. 도심 속임에도 친환경 단지를 꾸미는 데 주력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양한 테마녹지들도 있다. 단지 한 가운데 중앙 광장공원, 오픈스페이스 잔디광장이 마련된다. 단지 남측에는 경사면을 이용해 자연형 시냇물과 생태연못을 만든다.

11개의 동 전부의 1층을 필로티로 설계했다. 개방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조경의 통일성까지 살렸다는 설명이다. 바람길을 열어두어 입주민들이 지상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산책이나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공원같은 아파트'라는 콘셉트에 맞게 식재도 다양하다. 대형목으로 공간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초화류를 계절별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서는 팽나무, 화목류, 유실수를 심는다. 입주민들에게 1년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마을숲 정원, 레인보우 가든, 스트림 가든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조경 시설이 설치된다.
[반포 래미안아이파크③구성]녹지비율 38% 달하는 '공원 같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단지 내 5곳의 무인택배보관소를 두고 세대별 전용 창고도 설치했다. 100% 지하에 조성되는 주차장은 가구 당 1.61대를 주차할 수 있어 여유 있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이송 시스템은 기존의 아이파크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편의 장치다. 싱크대에 설치된 투입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자동으로 수거되는 방식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이동할 때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스마트홈 네트워크는 거실 영상 녹화 기능을 추가하고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방범과 보안을 강화한 점도 이 단지의 특징 중 하나다. 각 가구에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형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까지 신경 썼다.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다목적홀, 독서실, 키즈라운지,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건식사우나 시설까지 도입해 입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의 5(서초한양 사업지 내)에 있다. 1599-9465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