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방학 학군수요 등 영향…매매는 3주째 보합세

겨울방학 이사 수요 등이 움직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11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0.08% 오르며 지난주(0.0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중순 이후 전세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계속해서 감소했으나 새학기를 앞두고 방학을 이용한 학군 수요들이 일부 움직이며 금주 들어 미미하게나마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1%로 지난주(0.08%)에 비해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고 인천 지역도 0.06% 오르면서 지난주(0.02%)에 비해 0.04%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대전(0.08%), 세종(0.07%), 제주(0.34%) 등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으나 전북(-0.02%), 충남(-0.06%)이 낙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같은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3주째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지방 모두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는 -0.03%로 한달째 약세를 기록 중이다.

광주광역시도 -0.03%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