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2만5264가구 공급
대우건설이 올해 전국에서 주택 2만5264가구를 공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이자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았던 작년(4만2168가구)보다 40%가량 줄어든 규모다.

올 공급 물량 중 아파트는 1만7859가구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각각 6046가구, 1359실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만67가구, 지방에는 5197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대우건설, 올 2만5264가구 공급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위주로 22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경기 하남, 평택, 안산, 시흥, 용인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개발 계획이 잡혀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1만7774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5197가구를 분양할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 등 영남권 물량이 3479가구로 많고 청주 등 충청권에서도 1718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올 첫 분양단지는 내달 모델하우스를 여는 경기 고양시 ‘일산 에듀포레푸르지오’(조감도)다. 고양시 탄현동에 들어서는 169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체 가구의 90%가량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생활권에 속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9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