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개국에서 75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에서는 참가 기업 간 정보 교류는 물론 투자를 위한 각종 협약도 활발히 맺어지고 있다. 박람회 개막 이전에 사전 마케팅을 통해 이미 10여건의 업무협약이 확정됐다.

인천 청라 국제금융단지 건설사업과 새만금방조제 신시~야미 관광레저단지 건설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한양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보성산업은 중국 광둥성부동산협회와 19일 사업투자 자문협약을 체결한다. 1조원이 훌쩍 넘는 투자금 마련에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동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중문예진흥원도 중국 언론인 반도도시보와 한중문예진흥협약을 맺고 한중컬처 아트밸리 조성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도 반도도시보와의 한중미디어부동산플랫폼 협약을 통해 양국에서 부동산 관련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및 이벤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박람회를 공동 주최하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 중 한 곳도 필리핀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메가월드그룹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 투자금을 유치하는 내용의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