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땅값이 10년새 15배 이상 급상승했다.

올해 1월 1일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독도 101필지의 총가격은 42억7천302만원이다.

이는 10년전 2억7천296만원의 15배를, 5년전 10억898만원의 4배를 각각 넘은 것이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독도 땅값은 6.48%, 16.6%, 90.3%, 48.5%, 20.68% 올랐다.

올해 상승률 20.68%는 전국 평균 4.63%를 크게 웃돌았다.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 및 관광 수요 증가, 해저자원의 경제적 가치, 정부·자치단체의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101필지는 임야 91필지, 대지 3필지, 잡종지 7필지이다.

물론 국가(해양수산부) 소유다.

총면적은 18만7천554㎡이다.

이중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가 7만3천297㎡, 서도 8만8천740㎡, 부속도 2만5천517㎡이다.

독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접안시설(동도선착장)이 있는 독도리 27번지 등 2필지다.

㎡당 82만원이다.

또 독도경비대가 있는 독도리 30-2번지 등 2필지는 ㎡당 58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자연림이 있는 독도리 20번지(8만8천18㎡)로, ㎡당 1천800원이다.

이 땅은 독도 전체의 47%를 차지하는 서도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