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평창겨울올림픽 개최 전 개장 가능 전망

인천도시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 인가를 받은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이 사업부지 매입을 위해 토지대금의 10%인 이행 보증금 미화 1천만 달러를 납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리포&시저스의 계약 이행 보증금 납부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어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개최 이전에 복합리조트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은 미단시티 내 8만9천200㎡를 1억 달러에 사들여 2018년까지 총 7천467억원을 투입,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어 2023년까지 총 공사비 2조3천억원을 들여 복합리조트(IR)를 완공할 방침이다.

미단시티개발㈜와 리포&시저스는 최근 토지매매 계약에 준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보증금 납부와 함께 올 연말까지 매매 계약을 종결하기로 했다.

공사 착공 전에 총 토지매매대금을 완납하기로 하는 등 주요한 사업 조건들을 마무리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추진이 본격화함에 따라 리포&시저스는 현재 국내 사무실을 열고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설계사를 대상으로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공사 측은 리포&시저스의 본격적인 복합리조트 사업 착수로 영종도에 추가적인 복합리조트 사업자 유치와 국내 카지노 운영업체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구성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