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후 첫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가격 급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5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전 한 달 동안 주간 하락률인 0.05∼0.07%보다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0.01%씩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취득세 감면 종료 악재가 시장에 미리 반영돼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수요자들의 관망세 탓에 거래는 위축되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0.10%), 양천(-0.09%), 성북(-0.09%), 영등포(-0.09%), 서초(-0.08%), 강서(-0.06%), 노원(-0.06%), 강남(-0.05%), 송파(-0.04%), 구로(-0.03%), 동작(-0.03%) 등 순으로 하락했다.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동 천호동 우성 72.73㎡가 2천500만원 내렸고,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는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2천만원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현대조합, 신정동 롯데캐슬과 신정IPARK, 목동신시가지10단지 등은 2천만∼2천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2%), 분당(-0.01%), 평촌(-0.01%)이 내렸고 일산과 중동은 보합이었다.

산본 금정동 율곡주공3단지가 250만원 하락했으며 평촌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는 500만원, 분당 야탑동 탑주공8단지가 1천만원 각각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인천(-0.03%), 성남(-0.02%), 수원(-0.02%), 김포(-0.01%), 남양주(-0.01%), 시흥(-0.01%) 등 순으로 떨어졌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한신 1차가 1천만∼1천500만원 하락했고, 부평동 신성미소지움도 250만∼750만원 내렸다.

성남 하대원동 현대도 500만원 하향조정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서울(0.08%)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2%씩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강북(0.22%), 영등포(0.16%), 서대문(0.15%), 은평(0.15%), 관악(0.13%), 성북(0.13%), 송파(0.13%) 등 순으로 상승했다.

강북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전세물건 부족으로 250만원 올랐고 영등포 여의도동 롯데캐슬엠파이어도 1천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중동(0.06%), 일산(0.03%), 평촌(0.02%) 등 순으로 아파트 전세가 올랐다.

중동 미리내은하수타운, 일산 일산동 후곡주공12단지, 평촌 호계동 무궁화금호와 무궁화한양 등 단지가 150만∼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0.07%), 의왕(0.07%), 인천(0.06%), 시흥(0.04%), 고양(0.03%), 광명(0.03%), 성남(0.02%) 등이 올랐다.

과천 부림동 주공 8단지와 의왕 내손동 e편한세상과 포일자이가 150만∼250만원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 악재가 미리 시장에 반영돼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다소 둔화했다"며 "단기적으로 장마·휴가철 비수기인 7월에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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