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경기 안산에서 공구 유통상가인 ‘안산 전문공구유통상가 3단지 트리플렉스’를 분양하고 있다.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공구상가 1·2단지 바로 옆에 연계 조성할 계획이어서 기존 상권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가다.

3단지 트리플렉스는 총면적 6만1143㎡ 부지에 21개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최대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총 470개 점포가 들어선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공간 설계를 공구 유통에 적합하도록 특화해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기존 공구상가와는 달리 영업과 의식주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상가’”라고 설명했다.

우선 업종 특성에 맞게 상가 내부를 특화 설계했다. 1층 상가는 층고를 최고 5m까지 높여 화물을 실어나르는 등 작업을 용이하게 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해 복층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동간 거리도 최대 14m로 넓혀 차량 이동을 수월하게 했다.

다양한 원스톱 부대시설을 둔 것도 특징이다. 상가에 기숙사 물류창고 근린생활시설 지원상가 등이 상가와 복합 조성돼 업무·생활 편리성을 높였다. 또 법정 주차대수보다 많은 126%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주차 공간도 배려했다. 또 여성 전용 주차구역, 차량관제 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 개별 급·배수 설비(1층), 개별 계량 설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구상가가 임대수익형 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투자 자금 부담이 적은 데다 임차·투자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1·2단지 기준으로 상가 공실률은 1% 미만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기존 1·2단지 공구상가가 20여년이 지나 재건축 이슈도 있는 만큼 배후 수요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 공구상가의 경우 임차인들이 평균 5년 이상 장기계약을 선호해 공실률이 낮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공을 맡은 한신공영 관계자는 “트리플렉스는 공구 유통단지에 적합한 공간 설계를 도입한 데다 기존 단지보다 시설이 쾌적해 향후 임차료 상승 가능성도 더 높다”며 “기존 공구단지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체 공구 유통단지 역량을 강화시키는 이 지역 대표 공구상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99-0912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