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들이 1순위에서 속속 마감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창원에 공급한 '감계힐스테이트'(조감도)가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1082가구 모집에 2471명이 몰려 평균 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별로 95㎡가 74가구 공급에 511명이 접수해 9.83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14㎡는 3.28 대 1,132㎡는 1.4 대 1이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최근 창원지역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어 청약자들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감계지구에 총 4000여가구를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이며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충남 서산에서 공급한 '서산 예천 푸르지오'가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5.62 대 1,평균 경쟁률은 3.45 대 1이었다. 706가구로 전용면적 62~84㎡의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계약은 19일부터 3일간이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산에선 한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김보형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