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근대건축 보존운동을 펼치고 있는 건축전문단체인 사단법인 도코모모 코리아가 ‘제8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중인 고건수·김석현·안채원(건축과) 씨 등이 공동 출품한 ‘부산시 부산진구 하야리아 동(洞)’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하야리아 부지의 주거지 전환을 제안한 작품이다.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은 정상환·곽병준(일반)씨의 ‘하야리아 스테이션(Hialeah Station)’이 뽑혔다.우수상(부산시장상)은 송석재·김중희(국민대 건축학부)씨의 ‘환양의 땅’과 손재현·이지현·임영희(계명대 건축학과)씨의 ‘벽,그것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특별상(도코모모인터내셔널 회장상)은 강준성·김용수(전남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씨의 ‘메모리얼 랜드스케이프(Memorial Landscape)’가 받았다.

도코모모 디자인 공모전은 단일 건축물이 아닌 특정지역만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공모한다.

올해는 국내 있었지만,우리땅이 아니었던 ‘캠프 하야리아’를 대상으로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했고,총 499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11일까지 동아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