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에서 전용면적 85㎡ 이하의 1순위자 경쟁률이 10.69 대 1을 나타냈다. 전체 34개 공급유형 중 1개 유형을 제외하고 모두 마감됐다.

1일 금융결제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전용 85㎡ 이하 508가구에 대해 이틀간 청약을 받은 결과 전날 3323명을 포함,5433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85㎡ 이하 아파트 경쟁률은 블록별로 B4블록의 래미안 59㎡가 8.85 대 1, 85㎡가 6.95 대 1을 나타냈다. B3블록 현대힐스테이트 85㎡는 4.83 대 1,B2블록 푸르지오 85㎡는 2.92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공급 유형별 최고 경쟁률은 래미안 84㎡C형으로 115 대 1에 달했다. 반면 85㎡ 초과 2순위 172가구 모집에는 123명만 청약했다. 푸르지오 114㎡A 잔여물량 122가구에 대해선 2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세종시 첫마을 블록별로는 B4블록 래미안이 전체 1328가구 모집에 9149명이 몰려 청약 경쟁률은 6.89 대 1로 계산됐다. B3블록 힐스테이트도 1164가구에 4587명이 청약,3.94 대 1로 관심을 끌었다. B2블록 푸르지오(1084가구)는 2.34 대 1을 나타냈다.

오승환 LH 세종2본부 부장은 "첫마을 1단계의 성공과 세종시의 높은 미래가치,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B2블록 첫마을 푸르지오는 학군이 좋고 이웃 단지보다 10%가량 저렴해 3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선 LH 세종2본부장은 "첫마을 2단계의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민간 건설사의 사업 참여와 세종시의 조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