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는 22일 현대그룹이 제기한 현대건설 매매 양해각서(MOU)의 효력 유지 가처분 신청 등에 대한 법원의 심리 일정을 고려해 향후 채권단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늘 열린 실무자 회의에서 24일 법원의 2차 심리가 예정된 만큼 이를 고려해 주주협의회 일정을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따라서 다음 주에 주주협의회가 개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채권단은 내주 초에 전체 회의를 열어 현대차그룹에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