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분양 주택 통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물량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1만2910채로 민간 11만2807채,공공 103채 등이다. 그러나 여기엔 LH의 미분양 주택 1만146채가 빠져 있다.

이 통계의 민간과 공공부문은 사업시행자가 아니라 국민주택기금 지원 여부에 따른 구분이다. 공공 미분양 103채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지은 민간 건설사 미분양 물량인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LH도 대다수 아파트 건설 사업장에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데 미분양 통계에서 왜 빠졌는지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공공 미분양이 민간주택 공급 부족 또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하는 비축기능과 시장 완충작용을 하기 때문에 민간 미분양과 같은 시각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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