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SPP그룹, ㈜KHPT, 케미스타㈜ 등 3개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PP중공업㈜과 SPP강관㈜은 30만8천㎡부지에 4천500억원을 투자해 2천500명을 고용하고 발전설비와 석유화학플랜트, 요트 등 레저보트를 생산, 연간 1조 4천5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KHPT는 율촌1산단 3만4천㎡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열교환기 등 석유화학설비를 생산할 예정이며 케미스타㈜는 1만㎡부지에 74억원을 투자해 콘크리트용 화학혼화제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4천694억원으로 총 고용규모는 2천723명이며 연간매출액은 1조 5천170억원에 달한다.

또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간 5천174TEU 창출되는 등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산총액 기준 재계 35위인 SPP그룹은 지난해 1조 3천억원의 매출을 실현했고 지난 1월 SPP율촌에너지㈜가 풍력 및 태양광발전 설비제작을 위해 28만3천㎡ 3천570억원 규모로 율촌1산단에 기 투자를 결정하여 현재 공장을 건축 중에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하며 투자한 기업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부지 매입부터 공장 건립, 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