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가구에 3만3천600명 신청, 평균 55.08대 1

삼성물산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래미안 광교'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5.08대 1, 최고 7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A9 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 610가구(특별분양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모두 3만3천600명이 신청해 평균 55.08대 1로 마감됐다.

2가구만 모집한 100.72㎡형(전용면적)은 당해지역 신청자가 305명, 수도권은 471명으로 수도권 1순위에서 7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았던 120.97㎡형은 142가구 모집에 무려 1만2천642명이 몰려 평균 89.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해지역 경쟁률은 160.49대 1, 수도권은 127.26대 1이었다.

97.4㎡형의 경우 126가구 모집에 9천795가구가 신청해 평균 77.7대 1, 97.77㎡형은 97가구 모집에 2천400명이 신청해 24.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가 공급된 최대 면적의 170.94㎡형은 모두 130명이 신청해 당해지역 97대 1, 수도권 2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단지가 광교신도시의 중심인 행정타운에서 가까우면서도 뒤편에 광교산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과 조망권이 좋고,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사역에 가까운 점 등 장점을 두루 갖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