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엔 일산뉴타운 JDS등 대형 개발계획
서울역까지 잇는 경의선 2012년 개통예정


두산건설의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과 브리지로 직접 연결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경의선 개통으로 서울과 일산을 오가는 교통편이 훨씬 개선된 가운데 두산위브더제니스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계획이 잡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탄현동을 중심으로 일산 뉴타운이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내년 초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및 고시를 거쳐 일산서구 탄현동·일산동 일대 61만2218㎡에 일산 뉴타운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구 안에 7,300여 세대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여기에다 탄현동 인근인 일산서구 장항 대화 송포 송산동 일대 2,816만6000㎡에 JDS지구(가칭)도 추진된다. 일산신도시의 두 배 가까운 규모로 교육 문화 예술 물류 등이 조화를 이룬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이 땅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련하기서 위해 연구 용역을 맡겼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구단지 방송영상산업단지 아파트 상가 건립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양시는 내년 4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중앙 부처와 협의를 거쳐서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존의 덕이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 개발도 완료되면 일산의 개발축은 서부쪽으로 급속히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12월 완공예정인 덕이지구에는 4,8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에는 2012년 분양이 시작돼 8만여 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일산뉴타운을 비롯해 탄현동 주변에는 10만여 세대에 육박하는 거대 주택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일산 주변개발이 마무리되는 2012년말에는 경의선 복선전철도 완전개통된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올 6월 문산역~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잇는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용산역까지 7.5km 구간은 2012년 개통예정이다. 2013년 준공예정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탄현역과 다리로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아파트여서 경의선 수혜가 예상된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탄현역에서 서울역까지 32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 서울 상암동~운정나들목~파주교하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완공되면 교통망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