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기업주식회사는 1957년 창업한 중견 건설사다. 그동안 도로와 교량은 물론 전기 및 통신설비,문화재 보수 분야까지 다양한 시공경험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업무 영역이 넓다.

현재 토목 · 건축 등 20개 종목의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대한건설협회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에서는 전국 순위 36위,전라남도 1위를 기록하는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다. 공공도급공사 및 관급공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수도권에서 아파트형 공장을 짓게 된 데 대해 고경주 사장(사진)은 "수도권에 사업 근거지를 둔 사업자들이 값비싼 임차료를 피해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심 끝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금광기업은 단순히 사무실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간 시공경력이 집약된 첨단 아파트형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고 사장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강남과의 빠른 접근성을 자랑하는 교통 인프라,용인 흥덕지구의 쾌적한 주변 환경 등으로 벌써부터 많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입주 문의를 해온다"며 "kdb 유타워가 완성되면 수도권의 비즈니스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db 유타워는 업무 · 상업 · 주거 · 휴식기능이 빌딩 내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라이프를 지향한다"며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업무시설에 쾌적함을 더해 인간 중심 업무시설의 표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