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낌니다. "

손정섭 블루핀디엔씨 대표는 수상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또 "앞으로 '블루핀타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해질 것 같다"며 "특히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 대표는 "서초동 '블루핀타워'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부지 검토를 마친 끝에 선택한 곳"이라며 "복잡하고 무미건조하기 쉬운 상가 빌딩에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차별성을 부여하려는 게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가라는 단순한 공간으로 자리하는 것이 아닌 조형미 넘치는 디자인으로 오감을 자극시키고 활용도와 편의성을 갖춘 건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위해 층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나타내기 위한 공간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경제,문화,예술,교육,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내년 준공 이후 공간의 효율성을 유지하고 상가 활성화를 위해 하자 보수 등 사후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 대표는 "이 같은 노력들이 상가 투자의 가치와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우리 회사의 위상과 가치를 드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루핀디엔씨는 2007년 '블루핀타워' 프로젝트에 착수,2007~2008년 금융위기로 수많은 시행사가 도산하는 와중에도 본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작년 8월 착공,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마지막 공사가 한창이며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블루핀디엔씨는 밝혔다.

블루핀디엔씨를 이끌고 있는 손 대표는 인수 · 합병(M&A)이나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건물관리 및 운영 등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디벨로퍼 전문가로 한때 용산 선인상가의 관리 운영을 맡기도 했다.

블루핀디엔씨는 '블루핀'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성장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획과 완벽한 시공 및 사후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부서나 직급을 떠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프리 미팅'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상호 간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