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전철 이어 제2자유로 개통예정
인근에는 대학캠퍼스와 산업단지 조성계획


롯데건설과 대원이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공동시공하면서 이번에 분양하는 ‘교하신도시 캐슬 & 칸타빌’은 2,190세대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다. 교하신도시에서는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단지와 거의 맞닿아 있는 가온호수공원과 오름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상업지역도 가까워 입지여건도 빼어나다는 평가다.

그렇지만 청약자 입장에서는 서울로의 접근성 때문에 고민이 생길 수도 있다. 파주 교하신도시는 일산신도시와는 가깝지만 서울과의 체감거리를 감안할 때 부담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서울역과 문산을 연결하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됐기 때문에 서울접근성이 나아진 것을 사실이다. 문제는 교하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전철역까지 제법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교하신도시 중심이 아닌 동쪽 경계로 지나간다. 또 역과 역 사이의 거리도 일산신도시에 비교해 훨씬 멀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다.

이런 문제제기 때문에 교하신도시에서 가까운 운정역과 탄현역 사이에 새로운 역인 야당역 개설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역이 신설되면 캐슬 & 칸타빌 단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역세권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교하신도시 및 일산신도시 주변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망도 속속 개통예정이다. 오는 12월 김포와 관산을 잇는 김포~관산간 도로와 내년 말 제2자유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하신도시에 도입될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도 교통여건을 더욱 개선시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버스에 지하철 개념을 더해 정시 도착이 가능한 BRT는 신도시 도심 곳곳과 외곽, 경의선 역사 등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교하신도시도 새로 조성되는 도시인 만큼 교육시설도 잘 갖춰질 전망이다. 캐슬 & 칸타빌 단지와 맞닿은 곳에 한빛중학교가 있고 2011년까지는 교하신도시에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이화여대 국제캠퍼스와 국민대 캠퍼스 등 유명사립대 캠퍼스가 파주시에 설립될 예정이다. 파주시에는 또 LCD산업단지 외에도 LG그룹 4개 계열사의 공장 건립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공장이 건립될 경우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돼 인근 지역 주택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