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신도시 생활편의시설 이용가능 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 사통팔달 수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의 육교 형태 출구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새로 짓는 아파트가 보인다. 삼성건설의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현장이다.

금정역 5번 출구를 나와 산본신도시로 이어지는 대로를 따라 600m쯤 걸으면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현장 직전의 산본시장 사거리에서 고개를 들어보면 대규모 단지임을 실감하게 된다.

가림막이 쳐진 공사현장 둘레를 걷는데 만도 10분을 훨씬 넘길 정도다. 대로를 중심으로 단지는 둘로 나눠져 있다. 대로 북쪽 단지가 남쪽에 비해 3배 넘게 크다.

북쪽 단지의 서쪽 끝인 111동을 지나서부터는 곧바로 산본신도시와 이어진다. 때문에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는 산본신도시 생활권으로 볼 수 있다. 산본 래미안 단지에서 자동차로 5분쯤 가면 산본신도시의 상가밀집지역이 나올 정도다.

다시 말해 신도시를 배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산본 래미안 입주(내년 9월예정)때부터 생활편의시설 이용에는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편의시설 뿐 만 아니라 산본신도시 주변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사통팔달 수준이다. 우선 산본 래미안에서 지하철 금정역까지는 넉넉한 걸음으로 10~15분 거리다. 단지 바로 앞에는 금정역까지 연결되는 버스 노선도 있다.

산본 래미안에서 가까운 도로망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10분이 안 걸리는 거리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최근 개통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연결된다.

군포IC를 통해서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이런 교통망외에도 현지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에 관심이 쏠려있다.

수도권을 1시간대로 연결한다는 GTX의 3개 제안노선 가운데 하나인 의정부~금정 구간의 시발역이 금정역이기 때문이다. GTX는 2011년 착공해 2016년 완공예정이지만 아직은 사업타당성 검토단계여서 조심스런 측면은 있다.

GTX 구간 및 공사계획이 확정되면 금정역 민자역사 개발이나 금정뉴타운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정 뉴타운은 금정역에서 산본 래미안 사이의 87만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금정뉴타운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이미 고시됐고 개발목표는 2020년까지이다. 금정뉴타운이 개발되면 산본 래미안은 산본신도시와 금정뉴타운의 중간에 놓이는 셈이다.

또 도시의 모습도 크게 달라져 산본 래미안의 향후 가치를 끌어 올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