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패리스 포레스트 시티 명예회장(54)은 총 사업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MIT 과학단지'(University Park at MIT) 조성사업을 주도해온 핵심 디벨로퍼다. 그가 몸담고 있던 포레스트 시티는 1920년대 설립돼 현재 뉴욕증시(NYSE)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만도 110억달러에 달한다.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던 이 사업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지역 MIT 인근(11만여㎡)에 각종 연구기관,기업,병원,아파트,문화시설 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1982년 시작돼 2003년 완료됐다. 이를 통해 4000명의 고용과 연 1100만달러의 세수가 창출됐다.

패리스 회장은 이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존스홉킨스대,일리노이대,콜로라도대 등과 함께 비슷한 컨셉트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