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에는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만7천여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12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2만7천926가구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2번째로 많은 11월의 2만2천280가구보다 5천646가구 많다.

서울은 2천263가구로 11월의 1천604가구보다 늘었다.

주로 한강 이북지역에 신규 입주 단지가 몰려 있고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많다.

노원구 상계장암지구 3ㆍ4단지와 은평뉴타운 2지구 내 2개 단지가 준공을 맞아 강북지역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강서ㆍ관악구에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 2곳밖에 없어 전세난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1만391가구로 11월 1만4천230가구보다 3천839가구 줄었다.

고양, 남양주, 동두천 등 주요 북부 지역 입주단지가 많은데 특히 고양시에 성사주공 1ㆍ2간지를 재건축한 대림e편한세상과 삼성래미안 등 총 3천137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남양주 진접지구에는 3개 단지 1천642가구가 판교 신도시에도 휴먼시아(A21-2) 777가구 등 비교적 대규모 단지들이 12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수도권 전체로는 총 1만2천654가구로 전국 물량의 45.31%를 차지했다.

11월의 1만6천248가구보다는 3천594가구 적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23개 단지에서 모두 1만5천27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1월의 지방 입주물량 6천32가구보다 8천659가구나 늘었다.

지역별 입주물량을 보면 경남이 5천41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2천170가구), 경북(1천841가구), 울산(1천565가구), 부산(1천188가구), 전남(832가구), 전북(654가구), 광주( 598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