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청라지구 분양시장 청약열풍이 하반기 들어서도 이어졌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라지구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개 건설사가 내놓은 2520가구 분양에 7277명이 몰려 평균 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일부 주택형은 수도권 1순위 공급에서 청약미달을 보여 크기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3개단지 가운데 반도건설의 ‘청라 반도유보라 2.0’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이 단지는 총 737가구 모집에 3215명이 청약해 평균 4.3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모두 마감됐다.주택크기별로는 전용면적 101.97㎡형이 인천지역우선공급에서 22.24대 1을 보였고,수도권 청약에서는 14.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은 제일건설의 ‘청라 제일풍경채’가 1055가구 분양에 총 3363명이 청약해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101.97㎡형이 인천지역 15.11대 1,수도권 9.38대 1을 보여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동문건설의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728가구 모집에 699명이 청약해 0.96대 1을 기록해 비교적 저조한 청약률을 나타냈다.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이번 청약결과에 대해 반도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입지여건이 양한데다 대출규제도 적용되지않는 점 등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