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혀온 인천 영종 하늘도시와 청라지구 동시분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영종 8천851가구, 청라 2천559가구 등 총 1만1천410가구로 모두 9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두 지역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내년 2월 11일 이전 계약시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전매제한 기간 축소(85㎡ 초과 1년, 85㎡ 이하 3년) 등 정책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영종 하늘도시..단일지구 최대물량 = 영종 하늘도시 동시분양에는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ㆍ한양ㆍ현대건설 등 6개사가 8천851가구를 내놓는다.

올해 공급된 단일지구 중에 최대규모이며 분양가는 3.3㎡당 900만~1천만원대로 송도국제도시의 평균 분양가 1천260만원, 청라지구 1천85만~1천95만원에 비해 최고 200만원 이상 쌀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중 서울에서 가장 멀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업무ㆍ물류도시의 배후단지로 잠재력이 상당하다.

이번 동시분양 단지는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고 금산인터체인지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산ㆍ바다ㆍ공원 등 조망권도 갖췄다.

한라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청약접수를 하며 한라건설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접수는 27~30일이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록에 `동보노빌리티' 585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자리 10개 주택형으로 바다와 가장 가까워 조망권을 최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신명건설은 A32블록에 `신명스카이뷰주얼리' 1천2가구를 내놓는다.

56~57㎡ 소형으로 인천대교와 서해, 송산생태공원 등 전망이 가능하고 중심상업지구가 걸어서 닿는 거리다.

우미건설은 A30블록 1천287가구와 A38블록 1천680가구 등 2천967가구를 선보인다.

A30블록은 84㎡, A38블록은 48~59㎡로 실내수영장과 어린이용 물놀이공원, 입주민 공용 최상층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을 도입한 `리조트형 아파트'를 표방한다.

한라건설이 A44블록에 시공한 `한라비발디' 1천365가구는 101~208㎡로 이번 영종지구 동시분양 물량중 유일한 중대형이다.

단지 북쪽에 35만㎡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단지내에도 국제규격 축구장 5개 크기의 녹지가 조성된다.

한양건설은 A36블록에 `한양수자인' 1천304가구를 분양하는데 임대회전율이 높은 59㎡ 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대형근린공원과 상업시설과 바로 붙어있다.

A45블록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천628가구는 지하2층, 지상 28~37층 13개동 81~83㎡로 제1공항철도 운서역에 가깝다.

◇청라지구 중대형 2천559가구 = 제일ㆍ동문ㆍ반도 등 3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청라지구 2차 동시분양에는 2천559가 풀린다.

대부분 100~125㎡의 중대형 위주다.

분양가는 3.3㎡당 1천1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며 16일 인천 용현동 인하대 앞에 견본주택을 연다.

제일건설이 A-11블록에 `제일풍경채' 1천71가구를 공급하는데 하반기 청라지구 분양단지 중 가장 단지규모가 크다.

전용면적 101~134㎡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단지 내 수영장과 유아용 풀장, 사우나 등 특화시설을 도입했다.

조망권을 최대한 살린 3면 개방형 설계와 전 세대 남향배치, 축구장 5배 규모의 녹지 등 등도 눈에 띈다.

동문건설은 A36블럭에 `동문 굿모닝힐' 73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 26~30층의 7개동에 전용면적은 114.453~125.129㎡로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형 레저타운, 학교부지에 인접해 있다.

옥상 하늘공원과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 주민 공동시설도 다양하며 최상층 가구에는 다락방을 설계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반도건설은 A33블록에서 `반도유보라2.0' 754가구를 내놓는다.

최고 30층짜리 7개동에 전용면적 101~121㎡ 중대형으로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과 800m 조깅코스, 1층 전용 테라스 설계, 3면 개방형 구조,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다양한 공간활용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