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평형에 LDK구조 적용해 거실 넓고
안방 욕실은 원할 경우 수납장으로 시공


현대건설의 ‘광장 힐스테이트’ 는 주변에 이미 현대건설이 지은 아파트 13개 단지와는 크게 비교될 전망이다.

우선 이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이고 현대건설은 그동안 힐스테이트의 단지구성 및 평면설계를 이전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해왔기 때문이다.

아파트 현장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59㎡,84㎡,130㎡ 등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눈에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실내 컬러 및 눈에 띠지 않은 곳에 설계한 수납공간을 눈여겨 볼만하다.

59㎡형은 거실(Living)-식탁(Dining)-주방(Kitchen)을 일렬로 배치하는 전형적인 LDK구조다. 작은 면적의 실내에는 드물게 적용되는 구조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게 매력이다.

우물 천정은 일반적인 사각형으로 처리하지 않고 라운드형태로 설계해 느낌이 색다르다. 거실 아트월 옆의 작은 공간에도 분양가에 포함되는 수납장을 짜 넣는 등 수납시설도 돋보인다.

안방에 딸린 욕실은 수납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때문에 계약자가 원하면 욕실이나 수납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컬러는 은은한 분위기의 크림색과 아이보리색을 주조로 하고 블루 민트를 포인트 색상으로 썼다. 작은 면적 아파트 실내에 주로 사용하는 화이트 색상을 가급적 배제한 게 눈길을 끈다.

84㎡형은 전형적인 3베이 구조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한 방을 전면 발코니에 접하게 설계됐다. 거실 우물천정까지 높이는 2m45cm여서 시원한 느낌이다.

주방 싱크대앞 벽면에 창을 내 발코니 창을 열면 맞통풍이 이뤄져 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방 식탁 옆에는 냉장 보관을 필요치 않은 식품 등을 둘 수 있는 팬트리가 마련됐다.

거실 아트월에 마감된 타일 색상은 84㎡과는 다르지만 역시 색다른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쓰는 색상과 차별화된다.

130㎡형에는 색다른 공간을 눈여겨 볼만하다. 먼저 욕실을 3명이 동시에 쓸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해 놓았다. 샤워부스 변기를 분리해 유리로 마감하고 그 앞쪽에 세면대가 배치됐다.

안방은 무척 넓어 보인다. 가변형 벽체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계약자가 원하는 대로 방을 2개로 나누거나 합쳐서 쓸 수 있다.

안방 드레스룸은 외부에서 볼 때는 그냥 하나의 공간이지만 내부는 남편용과 아내용으로 나눠놓았다. 보조 주방에는 선반을 달아 수납공간으로 확보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