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직접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직류(DC) 배전기술을 이용해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충전스테이션 시스템'을 개발,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부터 이 충전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입주하는 아파트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아파트 주차 구역별로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주차장 5곳 정도를 만들 예정이다. 한 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가량이 될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여기에 아파트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충전과정 및 충전 결과 등의 정보를 가정 내 홈오토메이션 단말기와 개인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