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지역에 따라 최고 37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 이범래(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 회계 예산 기준으로 전국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5만원이었다.

2007년은 77만7천원, 작년은 88만4천원이었다.

서울시의 2009년도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19만9천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북구(3만2천원)로 서울과 무려 116만7천원의 차이가 났다.

광역시 중에는 인천시가 86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시가 56만1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도의 경우 제주도가 79만8천원인 반면 전남도는 20만2천원에 불과했다.

시.군.구에서 지방세부담액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광양(83만5천원), 경기 연천(96만3천원), 서울 중구(97만원)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상주(20만1천원), 경북 영양(14만1천원), 부산 북구(3만2천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