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서울숲 힐스테이트' 주민된다
22일 성동구와 부동산 중개업계,박찬호의 국내 소속사인 ‘팀61’ 등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난 5월 본인 명의로 ‘서울숲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43㎡형(구 분양면적 기준 55평형) 1채를 매입했다.
지상 18~29층 건물 5개 동,총 445세대로 이뤄진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2006년 11월 현대건설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선보이면서 처음 분양한 아파트다.
약 2년8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5월말 입주했다.
정확한 구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박찬호가 이 아파트를 살 당시 시세는 분양가(14억6000만원·각종 옵션 포함)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숲 힐스테이트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박찬호가 구매한 143㎡형은 분양가로 따져 볼 때 20층 이상 고층으로 서울숲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아파트”라며 “현재는 가격이 좀 올라 프리미엄이 5000만~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팀61’의 정태호 대표는 “박찬호가 국내로 복귀할 때를 대비해 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충남 공주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성수동이 친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와 관련 “박찬호가 오랜 외국 생활의 경험을 통해 대규모 공원을 낀 아파트의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한 듯하다”며 “이곳은 특히 한강 조망권까지 확보하고 있어 실거주와 향후 투자가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기/장규호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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