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부가 31일 국회에 제출한 ‘2009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토의 면적(남한 기준)은 10만140㎢로 공유수면 매립 등에 따라 1년 전(10만32㎢)보다 108㎢ 확대됐다.이는 여의도 면적(2.9㎢)의 37.2배가 늘어난 것이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당초 5397㎢에서 지난해까지 집단 취락지역,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27%인 1458㎢가 해제돼 지난해말 현재 3939㎢가 남아 있다.여기에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가 서울 강남세곡 등 4개 시범지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어서 그린벨트 면적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건설된 신규 주택은 총 27만1000채로 2007년(55만6000채) 보다 33.2% 줄었다.주택 건설 물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04년(46만4000채) 이후 4년만이다.

한편 국토연차보고서는 지난 1년간 국토의 변화상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국토기본법 제24조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이 매년 작성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