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 선택
임직원이 구매할 땐 인센티브도 부여 계획

대림산업이 전국 70곳 공사현장의 업무용 차량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를 이용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대림그룹 관계사의 영업용 차량 가운데 100대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하는 업무협력약정을 현대자동차와 체결하고 이중 70대를 공사 현장에 배정키로 했다.

현대자동차에서 민간에 전달한 최초의 친환경 자동차는 서울 신당동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을 비롯해 전국 70곳의 대림산업 건축, 토목, 플랜트 공사 현장에 업무용 차량으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대림산업은 올해 초부터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는 녹색경영 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대림산업은 이미 공사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그린 해빗(Green Habit)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녹생경영에 적극적이다.

대림산업은 건설 현장에서 사용중인 영업용 차량을 단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하고, 향후 중대형 친환경 차량이 시판될 경우 그룹차원에서 계열사 차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 개인이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일정부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날 친환경 자동차를 첫 전달받은 신당 e-편한세상 홍윤기 현장소장은 “국내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초과하는 수준인 냉난방 에너지 40% 절약형으로 시공되는 그린아파트와 친환경 자동차는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