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 기준보다 높여 시공
지상 15층 15개동 895세대 중 219세대 8일부터 일반분양


대림산업은 서울 중구 신당6동 45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지역에 지을 아파트 ‘신당 e-편한세상’을 7월8일부터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신당 e-편한세상은 지하 2층, 지상 15층 15개동에 895세대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다. 조합원분 518세대와 임대 158세대를 제외한 21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분양세대 수는 △59㎡A 53세대 △59㎡B 24세대 △84㎡A 및 84㎡B 각각 17세대 △84㎡C 18세대 △118㎡A 72세대 △118㎡B 12세대 △147㎡ 6세대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모든 세대를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해 분양가에 포함시켰다.

신당 e-편한세상은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에서 50m쯤 떨어진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게 우선 매력이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도 걸어서 10분 거리다.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인 셈이다.

서울 강북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버스노선도 다양할 뿐 만 아니라 2011년께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이 개통되면 강남으로 오가는 길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신당 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중구 신당동 및 주변의 금호동, 왕십리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신당동은 6개 구역(6~11구역)으로 나눠 2012년께는 8,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왕십리 뉴타운과 금호동 재개발 구역(13~20구역)에도 각각 5,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된다. 이 일대 아파트 사업은 현대 대우 삼성 대림 GS 등 주택건설 메이저 회사들이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신당 e-편한세상을 국토해양부의 건물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에 따른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량(확장형 평면 기준)을 평균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시행중인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기준은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신당 e-편한세상은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초고하는 아파트인 셈이다.

대림산업은 이와 함께 신당 e-편한세상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2009 디자인상'을 수상한 전기제품군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실내 전기스위치, 온도조절기,콘센트, 월패드 등을 한군데 모아 정사각형 모양으로 디자인 것이다.

청약은 7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8일부터 순위별로 받게 되며 계약은 7월21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1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300m쯤 떨어진 갑을빌딩 옆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02)757-970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