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열기가 인천 청라지구와 수원 광교신도시에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2순위에서도 청약이 미달이 되면서 기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움직였던 부동산 열기가 앞으로 당분간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월 마지막 주에 공급되는 물량은 다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에서 임대 1곳, 분양 1곳으로 단 2곳에서 총 779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4일 대한주택공사가 광주시 진월지구 C2블록 휴먼시아를 공급한다. 광주전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공이 최초로 공급하는 중대형 분양가상한제적용 주택이다. 공급면적은 136, 173㎡ 두 유형으로 40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광주 진월지구는 지난 2008년 말 택지개발사업이 준공돼 각종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제2순환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분양가는 136㎡는 2억8630만원, 173㎡는 3억9100만원이다.

같은 날 주공은 대전 동구 대동2블록 주거환경개선지구에 '대전대신' 국민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75, 86㎡로 375가구로 구성된다. 75㎡는 보증금 2700만원에 월임대료는 15만5000원이고, 86㎡는 보증금 3500만원에 월임대료는 20만원이다.

26일에는 모델하우스가 3곳에서 오픈한다. 한양주택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A5블록에서 '한양수자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09㎡ 단일 면적으로 214가구 규모로 6월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을 광교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서쪽으로 근린공원과 단지 양 옆에 'V'자 형태로 조깅코스를 갖춘 하천이 흐르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풍부한 채광과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웰빙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 5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총 655가구 중 16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공급면적은 85~143㎡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논현동과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는 1단계 구간이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안건설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서 '신안실크벨리3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12~202㎡의 1074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번 실크밸리 아파트는 도심 주거단지에서 시골의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도록 '슬로 시티(Slow City)'개념을 도입해 설계했다. 김포 한강 신도시가 3.5㎞ 거리에 있고, 인천 검단 신도시도 2㎞ 거리에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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