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경 공동 선정 글로벌 중개사무소'가 총 126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로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중개사무소' 106곳을 이달에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시는 올 1월 1차로 글로벌 중개사무소 2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용산 등 주로 외국인 밀집지역을 위주로 뽑았던 1차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자치구별로 4~5곳씩 고르게 지정된다.

이곳에는 영문 전 · 월세 계약서가 비치되며 해당 중개사로부터 영어나 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남대현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인증 희망 중개업소 249곳에 대해 언어능력,친절도,실적 등을 심사해 총 106곳을 추려낼 방침"이라며 "오는 10일까지 명단을 확정해 자치구별로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국제협력팀과 서울글로벌센터가 맡았으며 심사 결과 영어 75곳,일본어 20곳,기타(스페인어,러시아어 등) 11곳 등 총 106곳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과장은 "작년 말 25곳을 선정한 모범 공인중개사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중개업소 인증도 한경미디어그룹과 협력해 공동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