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땅값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2.14% 떨어졌다. 서울시는 시내 92만8839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결정해 27일 공시했다.

2004년부터 매년 10% 이상 급등해오던 서울 땅값이 하락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0.29%,1999년 -10.39%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이다. 작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파를 이기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3.89%,-3.22% 떨어져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