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전문 디벨로퍼기업인 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은 대전 지역 최초로 도안지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단지 내 화훼공원 조성 등 친환경 성격을 대폭 강화한 아파트 단지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파렌하이트'라는 자사 브랜드로 공급될 이 단지는 대전 서남부권의 신흥 주거지인 도안신도시에 들어선다. 전체 885가구 규모로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내달 초 청약을 받는다. 시공은 한라건설이 맡았고,주택은 109~121㎡형으로 구성됐다. 실내에는 '퍼스널 오아시스'라고 이름 붙인 '주부 전용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부들을 위한 배려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이곳에는 샌드백,드럼 등을 비치해 주부들이 맘껏 소리치면서 샌드백도 치고,음악감상도 가능하게 꾸몄다. 부엌엔 주부들이 가계부 · 공과금 정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맘스데스크'라는 업무공간도 설치했다.

파렌하이트는 대전 지역 최초의 단지 내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갖췄다. 옥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연간 26만5000㎾의 전력을 생산,아파트 현관과 가로등 등 공용시설에 활용하게 된다. 이는 단지 내 885가구 모두가 한 달 정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주민공동시설,엘리베이터 내부 등의 공용공간에는 전기절약성능의 LED조명을 도입한다. 단지 내에는 화훼공원(조감도),내린천공원,운동공원,잔디공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조성해 쾌적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042)282-0014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