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6일 발표한 '1분기 주택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9만228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11만7836가구)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수도권은 3만6202가구로 작년 8월(3만8739가구)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1분기 전체로는 전국이 21만7817가구로 작년 4분기보다 6.5%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1분기에도 8만3785가구로 전분기 대비 1.8%가 늘었고 서울(2만5933가구)은 전분기 대비 8.7%나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역시 서울 강남권 주택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서울 강남권 3개구(강남 · 서초 · 송파구)의 1분기 주택거래건수는 6148가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5.1% 늘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