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빈곤문제를 개선하고 의식을 개혁시켜온 점 높이 평가해 선정
‘PONY정 혁신상’,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추모재단에서 제정


PONY정 재단(이사장 김진현)은 제3회 ‘PONY정 혁신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총재 김범일,사진)’를 선정했다.

PONY정 재단은 27일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가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나라의 빈곤층에게 척박한 땅을 옥토로 개간하는 방법을 전수하며, 자립정신과 근검절약, 개척정신 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아시아의 빈곤문제를 개선하고 의식을 개혁시켜온 점을 높이 평가해 ‘제3회 PONY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상식은 오는 5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내 PONY정 홀에서 개최된다.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는 근로, 봉사, 희생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근검절약하는 생활자세와 강인한 개척정신 등을 전파해온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정신을 바탕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의식개혁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PONY정 재단 김진현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 가나안농군학교가 새마을 운동의 전신이 되었듯이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는 아시아의 빈곤층에게 절약정신과 개척정신을 전파함으로써 빈곤을 벗어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사업으로 아시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06년에 제정된 PONY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공동창업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을 따라 제정한 상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남다르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기일인 5월에 맞춰 시행되고 있다. 수상자로는 2007년 1회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2008년에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등이 선정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