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만 내던 기존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공간을 뛰어넘어
연회장,GX룸,게스트하우스,티하우스,세미나실까지

최근에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들은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대부분 제공된다. 대규모 아파트에 조성되기 시작했던 커뮤니티 공간은 이제 소규모의 타운하우스에도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이 되버린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타운하우스들은 그 규모가 작다보니 제공되는 커뮤니티 공간의 규모도 아주 작은 편이며 구성 역시 허술하다. 실질적으로 입주민에게 필요로한 공간을 제공한다기 보다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지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청평 라폴리움'은 이러한 기존 관행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공하는 공간이 아닌 입주자가 꼭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으로 단지의 공용공간이 꾸며진다. 무엇보다 단독주택형 별장주택이 많이 위치하는 가평 일대에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연립형 타운하우스여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청평호반에 위치한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입주자 전용 보트 선착장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업체측은 '청평 라폴리움'의 고객으로 예상되는 사람들 가운데는 이미 전용보트를 소유한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입주민만을 위한 정박시설을 만들어준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트도 몇대 기증할 계획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

분양 관계자는 "아직 몇대의 보트를 기증할지 확정을 짓지는 못했지만 정박시설과 함께 입주민을 위한 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청평호반을 끼고 있는 타운하우스인만큼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입주자 전용 보트 선착장 이외에 단지 내에는 가족행사, 친지모임, 파티, 주민화합 등의 행사를 열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손님방문시 숙박이 가능한 게스트 하우스, 입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GX룸, 연회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공동조리실 등도 제공한다.

또 입주민들이 앉아서 바깥의 자연을 만끽하며 차한잔을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와 세미나실로 이용 가능한 공간도 일부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각 동별 지하는 입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경사진 지형을 살려 단차를 이용해 건물을 설계해 지하부분도 앞쪽에서는 모두 지상으로 개방감은 물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조망권도 확보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사 및 가사도우미 대기실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며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세대별 전용 창고도 별도로 조성된다.

즉, '청평 라폴리움'은 단지 내에서 운동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파티나 세미나를 열 수 있는 공간까지 완벽하게 갖춰지게 된다. 또 게스트하우스는 방문한 손님들이 묵을 수 있는 호텔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