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 하나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6일부터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1.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은행 마진에서 0.2%포인트 내리고 대출 외에 다른 거래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또 서민고객(전용면적 60㎡ 이하 담보 대출자)에 대해서는 별도 우대금리를 신설하는 한편 은행이 근저당설정비를 부담해 가산금리 0.2%포인트를 면제해주고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은 고객에게 붙는 가산금리 1.2%포인트도 없애주기로 했다.

이로써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기한을 연장하는 고객은 최대 1.7%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를 제공받고 신규 고객은 기존보다 0.9%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하나은행은 또 패밀리론, 스마트론 등 신용대출 고객 중 경차보유자 등 친환경 생활 고객에게도 0.1~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6일부터 신규 개인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1.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영업점 판매마진율을 0.2%포인트 축소하고 일부 가산금리 항목을 폐지해 최대 0.45%포인트를 내리기로 했다.

또 담보대출 우대금리 항목도 최대 0.4%포인트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서민금융지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500만 원 이하 신용대출에 부과하던 가산금리 0.5%포인트도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최현석 기자 indigo@yna.co.kr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