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셋값이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맞아 지난 1월 마지막주(0.07%)를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근 송파구 잠실동에서 전세 수요가 넘어온 광진구(0.33%)가 가장 많이 올랐다. 구의동 강변우성,현대7단지,광장동 금호베스트빌 등 주요 단지 전세 시세가 1500만~2000만원 뛰었다. 강동구(0.18%) 양천구(0.16%) 종로구(0.15%) 관악구(0.14%)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관악구 청림동 관악현대 141㎡(42평)형은 15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도봉구(-0.22%) 용산구(-0.1%) 성북구(-0.09%) 노원구(-0.06%) 중랑구(-0.04%) 강북구(-0.03%) 등 강북권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12% 올랐다. 분당이 0.2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동(0.2%)과 평촌(0.04%)도 올랐다. 산본(-0.14%)과 일산(-0.02%)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0.07% 올랐으며 이 가운데 과천(0.75%) 하남(0.29%) 안양(0.22%) 화성(0.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