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일정 기간 운용한 뒤 수익을 나누는 미분양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가 처음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3일 우리투자증권이 주도해 설립한 ㈜우투하우징 제1호 리츠의 영업을 인가했다. CR리츠는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금을 모은 뒤 기업구조조정용 매물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나눠주는 펀드를 말한다.
이 리츠는 대구 경기 충남 경남 전남의 6개 단지 미분양 아파트 483가구(1581억원)를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투자기간은 3년이다. 민간 기관투자가로 구성된 부동산 펀드와 건설사(대림산업,삼호)가 공동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