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상가 개념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
수로 중심의 풍부한 이벤트 공간, 각 블록별 특색 있는 시설로 구성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중앙에 수로가 흐르는 스트리트형 상가 '커낼워크'를 공급한다.

지상 1~2층에 49~345㎡ 규모로 총 340여개 점포가 들어설 '커낼워크' 상가는 일반적인 상가 개념에서 벗어나 송도국제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테마시설로 꾸며진다.

회사측 관계자는 "쇼핑만을 위한 상가가 아닌 여가와 문화, 레저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글로벌 상권 형성이 가능한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낼워크' 상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트리트 중앙으로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로(커낼)를 위치한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 수로를 가진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만으로 커낼워크는 다른 상가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 특히 수공간은 사람들의 집객효과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향후 고객흡입력을 높이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수로를 따라 블록별로 다양한 시설들과 예술 조형물, 야외 수상무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문화와 쇼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D1블록에는 대형 시계광장을 비롯하여 집객을 높일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며, D2블록에는 고급 의류, 브랜드 샵과 함께 패션쇼와 같은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수상무대가 설치된다.

D3블록에는 유럽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우드데크가 설치되며 노천 카페, 세계 요리 전문점들이 입점하게 된다. D4블록에는 4계절 이용 가능한 가설 스케이트장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포스코건설은 각 블럭의 특성을 살리고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 블럭 주요 거점에 키 테넌트와 앵커 테넌트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트리트가 800m로 상가의 길이가 긴 점을 고려해 커낼워크를 오갈 수 있는 셔틀을 협의중에 있으며 블럭과 블럭 사이에 위치한 도로를 주말 차없는 거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은 점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하는 것은 물론 세금면세(tax free) 상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커낼워크' 상가의 또다른 장점은 고객들의 접근이 쉽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내부 매장이 없이 모든 매장이 외부와 접한 100% 대면상가로 꾸며졌으며 2층에 14개의 공중브릿지를 설치해 두개동 간의 쇼핑동선이 원활하도록 했다.

필로티 계획으로 도로변과 블럭 내부간 이동이 자유롭도록 구성했고 투명한 전면 유리 마감을 주 재료로 사용해 상품을 고급화했다.

'커낼워크' 상가는 내부 오피스텔 수요는 물론 인근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공공청사, 중앙공원 등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최초로 조성되는 대형 프리미엄 상업시설로 상권을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8월 인천 세계도시축전이 개최되고 내년 6월 '커낼워크'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사옥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상가 유입인구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평균 분양가가 3.3㎡당 1790만원대이며 포스코건설 송도 마케팅센터에서 공개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키 테넌트는 '선임대 후매각'으로 향후 따로 공개 청약을 받는다. 분양문의) 1566-890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