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낙후지역 가운데 한 곳인 금촌동 새말지구 14만9천㎡를 대상으로 2014년까지 주택 재개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말지구는 한국전쟁 뒤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현재 950여 가구 2천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노후주택이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경기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파주시가 상정한 새말지구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의 아파트 층수를 32층에서 28층으로 하향 조정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켜 이달 말께 정비구역지정 확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말지구 재개발 사업은 오는 4월 조합설립 인가 등 행정절차가 곧바로 진행돼 2011년 이주와 함께 공사가 시작된다.

새말지구 재개발 사업은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 등 모두 1천900여 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말지구는 금촌시내 중심에 있으면서도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 진입조차 안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미관을 살리고 지역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