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동일하이빌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본사를 천안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2년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계열사인 동일토건은 현재 본사를 천안에 두고 있다.

동일하이빌은 아울러 인천 동춘지구 사업지(5만6000㎡)나 서울 노량진 상업지역(4900㎡)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말 분양할 예정이었던 인천 동춘지구 택지는 매각하거나 공동사업 또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동춘택지는 5만6000㎡(1만7000평)로 아파트 15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