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 비수기에 수도권지역에서 유망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앞서 서둘러 분양에 나서려는 건설사들의 전략 때문이다.

특히 청약가점제 점수가 불리한 1주택 소유자나 30대의 경우 청약통장을 적극 사용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인천 고잔동 한화 에코메트로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래·논현지구에서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총 4226가구로 구성됐다.

전량 일반 분양한다.

34평형(112.2㎡)이 가장 많아 실수요자들이 접근할 만하다.

지난 10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은 만큼,아직 청약통장을 쓰지 않았다면 미계약 물량을 노려보는 게 좋다.

◆인천 송도 GS송도자이 하버뷰

송도국제도시 20·21블록에서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며,지상 41층 17개 동 규모다.

1069가구의 대단지다.

센트럴파크 국제학교·병원 생태관 골프장 박물관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하기 쉽다.

특히 내년 9월 문을 여는 국제학교의 경우 송도자이 하버뷰가 들어서는 1공구에 자리잡고 있다.

전 세대에 발코니 트기가 기본형으로 배치된다.

◆경기 용인 상현동 현대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짓는 단지로 860가구로 구성됐다.

강남 판교 분당 등과 가깝고 광교산 자락에 자리잡은 대표적인 웰빙 단지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판교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43번국도 등이 지난다.

◆경기 용인 동천동 삼성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다.

강남에서 10km,판교에서 7km 떨어져 있어 '제2의 판교'로 불린다.

경부고속도로와 전철 신분당선 동천역(2010년 개통 예정) 등을 타기 쉽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1개,고등학교 1개가 각각 설치된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죽전아울렛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경기 오산 양산동 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오산시 양산동 미원모방 부지에서 1646가구를 분양한다.

1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접하고 있다.

병점복합타운 개발 예정지와 태안지구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화성 벌말초,송화초,안용중,병점고교 등이 가깝다.

◆경기 수원 권선동 자이ㆍe편한세상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권선구 권선동 권선주공1·3차 재건축 물량이다.

8월 분양될 예정이다.

1560가구 중 4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과 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북부에선 8월 1만가구 동시분양

8월 수도권 북부지역에서도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남양주 진접과 양주 고읍지구에서 약 1만가구가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진접지구에서 동시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신안 경기지방공사 남양건설 반도건설 금강주택 신영 신도종합건설 등 7개 업체다.

총 5927가구를 공급한다.

신안은 가장 많은 113~114㎡(34A·B평형) 2340가구,경기지방공사가 113㎡(34평형) 509가구,남양건설 110㎡(33평형) 443가구,반도건설 110㎡(33평형),금강주택 116㎡(35평형),신영 129~192㎡(39~58평형) 434가구,신도종합건설 126~262㎡(38~79평형) 53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0년간 전매할 수 없다.

경기지방공사 아파트만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고 나머지는 청약예·부금 대상이다.

다음 달 17일께 모델하우스가 공개되는 고읍지구는 한양 신도종합건설 우남건설 우미건설 등이 총 3474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예상 분양가는 중소형이 3.3㎡(1평)당 750만원,중대형이 800만원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